모기는 흡혈하는 과정 중 개의 몸에 아주 미세한 심장사상충 유충을 옮길 수 있습니다. 이 유충들은 개의 몸 안에서 성장하여 심장 근처에 있는 폐동맥까지 이동합니다. 성체는 최대 30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임상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약 5~7년동안 생존합니다. 성체가 있다는 것 자체로 개의 건강에 해롭지는 않지만, 몸 안에 서서히 증식하며 많은 수가 축적되면 개의 정상적인 심장 기능을 방해합니다. 질병의 단계가 진행되면서 개는 심부전으로 고통받고 이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보호자에게도 감염되어 피하결절이나 폐 결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심장사상충은 몇 년 동안 지구 온난화, 변종 모기, 야생동물과 같은 감염 매개체의 증가 등의 원인으로 급격하게 확산되었습니다. 빠른 환경 변화들로 인해 수의사들은 심장사상충 질환을 진단하고 관리하는데 필요한 정보 부족 상태에 있으며, 심장사상충 질환을 통제하는데 어려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장사사충’ 가장 확실한 방법 : 예방

전 세계적으로 심장사상충의 성충을 제거하는 치료법은 존재하지만, 치료 프로토콜은 복잡하고 위험성이 동반됩니다. (알레르기성 반응 및 혈전증 등) 그렇기 때문에 유충이 자라기 전에 제거하고, 가능하면 모기 기피제로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현재까지 스프레이, 바르는 타입, 목걸이 타입 등 다양한 타입의 구충제가 나와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일반적으로 모기가 가장 많은 따뜻한 계절(5월-9월) 동안 사용되고 있지만, 날씨에 따라 따뜻한 기간이 좀 더 길어질 수도 있고 어떤 보호자들은 매월 예방하는 것에 번거로워 할 수도 있습니다.

▲ 경구용 심장사상충약 '밀프로(Milpro)'

▲ 바르는 도포타입 심장사상충약 '에빅토(Evicto)'

그러나, 유럽 심장사상충 및 혈관강화학회(ESDA)는 겨울철 모기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심장사상충예방을 연간으로 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버박에는 월 1회 바르는 타입의 에빅토와 먹는 알약형태의 밀프로를 선보였으며,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보호자들도 쉽게 사용 및 급여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참조문헌]

1. Ciuca 외. 2022
2. Genchi 외. 2001; Sassnauet al. 2014.
3. Madon 외. 2002년; Cancriniet al. 2003년; Roizet al. 2007
4. Tolnai 외. 2014
5. 유럽 심장사상충 및 혈관강화학회. 지침; ESDA: 스페인 라스 팔마스 데 그란 카나리아. 온라인에서 이용 가능(2022년 12월 액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