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코바이러스의 타입(유전형, genotype)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우리 농장에는 어떤 타입이 감염되어 있고 어떤 백신을 사용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2022년 돼지수의사회에서 개최한 연례세미나에서 국내 대표적 병성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가 PCV2 유전형을 확인한 바로는 국내에서 확인되는 PCV2의 약 85%는 PCV2d 유전형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1) 이러한 상황에서 포시겐 PCV2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소개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1. PCV2의 유전형이 무엇일까요?

써코바이러스 2형(PCV2, 이하 PCV2로 칭함)의 타입(유전형, 이하 유전형으로 표시)이 a형이다, b형이다 혹은 d형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 유전형은 어떻게 구분될까요?(2)

PCV2에서 ORF2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ORF2라는 용어는 어디서 많이 들어보신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맞습니다. 현재 상용화 된 백신의 대부분은 이 ORF2라는 부분을 기초로 하여 만든 서브유닛 백신입니다. PCV2유전형은 이 ORF2라는 부분의 뉴클레오티드(DNA나 RNA 같은 핵산을 이루는 단위체)가 바뀐 부분(nucleotide substitutions)을 총 뉴클레오티드 숫자(total nucleotides, 702 nt)로 나누어져서 나온 상수(p-distance)를 가지고 판단합니다.

만약 p-distance가 0.035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 해당 바이러스를 새로운 유전형으로 판명합니다. 쉽게 말해서 ORF2의 뉴클레오티드가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가지고 유전형을 구분한다는 거죠.

2. 전 세계적으로 PCV2 유전형은 어떻게 바뀌어져 왔을까요?

Tanya Opriessnig 교수(에딘버러 대학, 미네소타 대학)에 의하면 현재 농장에서 의미있는 PCV2유전형은 PCV2a, PCV2b, 그리고 PCV2d 유전형이며 세계적으로 PCV2의 유전형은 다음과 같이 변해져 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1) 2000년 이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필드에서 발견되는 주요 항원은 PCV2a 유전형이었다.

2) 2005년에는 주된 PCV2 유전형이 PCV2b로 변화하였고, 이 PCV2b는 PCV2 발병을 일으켰다. 이후 2012년까지 PCV2b 유전형이 주된 유전형으로 자리잡았다.

3) 2012년경에 PCV2b 유전형은 PCV2d 유전형으로 커다란 전환이 일어났고, 이후 대한민국을 포함한 주요 양돈 산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을 기점으로 하여 PCV2d 유전형이 전 세계 돼지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견되고 있다.

3. 대한민국에서 PCV2 유전형은 어떻게 바뀌어져 왔을까요?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의 PCV2 유전형은 어떻게 변화되어 오고 있으며 현재 PCV2 유전형은 어떻게 검출되고 있을까요? 아래 그림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그림1. 국내 감염 PCV2(1999∼2018)의 유전형(3)  (a: An 등., Virus Research 2007; b: Kim 등., Virus Genes 2009; c: Kim 등., Virology 2008;
 d: Chae 등., Research in Veterinary Science 2010; e: An 등., Veterinary Microbiology 2014f : Kwon 등., Virus Research 2017; g: 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

원문에 기재된 표를 그대로 가지고 왔음을 밝혀 드립니다. 해당 자료를 보시면 대한민국에서 2015년 이전에는 PCV2a와 PCV2b가 주된 유전형이었다면, 이후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PCV2d 유전형이 67% 이상 검출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2022년 돼지수의사회 연례세미나에서 발표한 “농림축산검역본부” PCV2 유전형 검사 결과 국내 농장에서 확인되는 PCV2의 약 85%는 PCV2d 유전형으로 나왔습니다.(1)

4.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상용화 된 백신은 어떤 PCV2 유전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을까요?

 

▲ 그림2. 국내에서 사용중인 백신 현황(3)

해당 자료는 2018년 12월 기준으로 하고 있음을 밝혀드리며 원문에 기재된 표를 그대로 가지고 왔음을 밝혀 드립니다. 표를 보시면 대한민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PCV2 백신은 대부분 PCV2a 유전형을 바탕으로 상용화 되었습니다.

5. PCV2d에 관련된 실험 결과를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한 연구에서 PCV2a 백신을 접종한 SPF 자돈, PCV2d 백신을 접종한 SPF 자돈, 그리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SPF 자돈까지 총 세 그룹에 PCV2d를 공격접종한 후 '바이러스혈증'을 검사하였습니다. PCV2d 백신을 맞은 자돈은 PCV2a 백신 접종 자돈보다 바이러스 혈증이 약 7.8% 정도 감소하였습니다.(4) 즉, PCV2d가 있는 농장에서 PCV2d 백신을 접종한다면 PCV2a 백신을 접종하는 것보다 바이러스 혈증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지금부터 포시겐^® PCV2 백신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장점: 포시겐^® PCV2 백신은 PCV2d 유전형의 항원을 사용합니다.

포시겐^® PCV2(이하 포시겐 PCV)는 PCV2d 유전형을 사용한 백신으로서 가장 최근에 개발되었습니다. 감히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진 가장 진보된 백신이라고 자부합니다.

두 번째 장점: 포시겐^® PCV2 백신은 홀바이러스(whole virus)를 사용합니다.

① 바이러스 전체를 다 사용하므로 다양한 '항원결정부분(epitope)'이 존재합니다.

② PCV2는 ORF 1번부터 11번까지 있습니다. ORF2(coding for capsid protein)뿐 아니라 ORF1(coding for replicase)이나 ORF3 또한 세포성 면역력을 유도해 내는데 관여하고 있습니다.(5)

③ PCV2 서브유닛 단백질보다 홀바이러스가 훨씬 더 나은 면역 반응과 PCV2 감염에 대응할 수 있는 면역력을 생산해 내는데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6)

세 번째 장점: W/O/W 부형제를 통한 면역 자극 효과가 탁월합니다.

W/O/W는 Water in Oil in Water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즉, '물 부분을 오일이 감싸고 다시 물 부분이 감싼다'는 말입니다. 포시겐 PCV2의 항원은 이 두 물 부분에 항원이 포함되어 있어서 바깥쪽의 항원은 체내로 들어가는 즉시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며 안쪽에 포함된 항원은 천천히 체내로 들어가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여 확실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장점: 백신접종 통증과 접종이상반응을 최소화하였습니다. 

 

▲ 그림3. 2018년 타이완에서의 실험 자료

결과를 보시면 포시겐 PCV2는 백신 접종 시 국소반응 및 전신반응이 생리식염수와 거의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포시겐 PCV2는 백신 접종 반응이 최소화된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제품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포시겐 PCV2에 대한 소개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포시겐 PCV2의 선택은 후회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1) 2022년 돼지수의사회 연례세미나 발췌

(2) Segales et al., 2008

(3) 피그앤포크 2018년 12월호, p367-368

(4) Opriessnig et al., VACCINE 2014 32:230-237

(5) Fort et al., 2010

(6) Liu et al., 2018

출처: 돼지와사람